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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오존을 봐야 한다

하늘은 파랗고 미세먼지는 "좋음"인데 눈이 따갑고 목이 칼칼한 여름 오후. 오존이에요. 보이지 않고 마스크로 막히지도 않아요.

오존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오존은 굴뚝에서 나오지 않아요. 자동차와 공장에서 나온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강한 햇빛을 받아 반응하면서 생겨요. 재료는 도시에 늘 있고, 햇빛이 관건이에요. 그래서 5~9월, 맑은 날, 오후 2~5시에 집중돼요. 해가 지면 다시 분해되어 밤에는 낮아요.

미세먼지와 정반대예요. 미세먼지는 흐리고 바람 없는 겨울에 쌓이고, 오존은 맑고 더운 여름에 생겨요. 겨울 내내 미세먼지 게이지를 보던 습관으로 여름을 지내면 오존을 놓쳐요.

주의보 기준

단계1시간 평균 농도
주의보0.12ppm 이상
경보0.3ppm 이상
중대경보0.5ppm 이상

환경부 등급으로는 0.03ppm까지 좋음, 0.09까지 보통, 0.15까지 나쁨이고 그 이상이 매우 나쁨이에요. 주의보 0.12ppm은 "나쁨" 구간 안이에요. 이 앱 아래쪽 타일의 O₃ 값이 0.09를 넘으면 "나쁨"이 시작된 거예요.

마스크로 막을 수 없다

오존은 입자가 아니라 기체예요. KF 마스크는 입자를 거르는 필터라 오존은 그대로 통과해요. 활성탄 필터도 오존에는 효과가 제한적이에요. 오존에 대한 대응은 걸러내는 게 아니라 그 시간에 밖에 있지 않는 것이에요. 미세먼지와 대응 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요.

몸에는 이렇게 온다

오존은 강한 산화제라 호흡기 점막을 직접 자극해요. 눈이 따갑고, 목이 칼칼하고, 기침이 나고, 깊게 숨을 쉬면 가슴이 아파요. 운동 중에는 호흡량이 늘어 증상이 빨리 와요. 천식 환자는 오존에 특히 민감해서 주의보 수준에서 발작이 늘어요. 어린이는 야외 활동 시간이 길고 호흡량이 많아 노출이 커요.

피하는 법

미세먼지와 함께 보는 법

이 앱에서 여름에 볼 것은 게이지 두 개보다 아래 타일의 O₃예요. 게이지가 "좋음"인데 CAI 타일이 "나쁨"이면 오존일 가능성이 커요. CAI가 무엇인지와 계절별 패턴을 함께 보면 여름과 겨울에 각각 무엇을 봐야 하는지 정리돼요.

오존과 미세먼지가 함께 높은 날

5~6월 이동성 고기압이 자리 잡은 맑고 바람 없는 날에는 둘 다 높을 수 있어요. 낮에는 오존이, 새벽에는 미세먼지가 정점이라 하루 종일 어느 한쪽이 나쁜 날이에요. 이런 날은 실외 활동 자체를 줄이는 것이 답이고, 굳이 나가야 하면 오전 9~11시가 그나마 나아요. 실내에서도 오존을 만드는 것이 있어요 — 레이저 프린터·복사기, 그리고 일부 공기청정기의 음이온·플라즈마 기능이에요. 여름에는 그 기능을 끄고, 프린터가 있는 방은 환기해요.

오존은 냄새로 먼저 알아채기도 해요. 여름 오후 야외에서 코끝이 톡 쏘는 듯한 냄새가 나고 눈이 시리면 오존이 높은 거예요. 그 자리에 오래 있지 말고 실내로 들어가세요.

공기청정기가 오존을 없애나요?

기본 HEPA 필터는 못 없애요. 실내 오존은 벽·가구에 닿으며 자연히 분해되니 창을 닫는 것이 더 효과적이에요. 오히려 일부 음이온·플라즈마 기능이 오존을 내니 여름엔 끄는 게 나아요.

흐린 날은 오존 걱정이 없나요?

햇빛이 약하면 생성이 줄어요. 다만 전날 만들어진 오존이 남아 있을 수 있고, 구름 사이로 햇빛이 강하게 들면 다시 올라요. 타일 값을 보는 게 확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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