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에는 대기질 측정소가 43곳 있어요. 그중 43곳이 초미세먼지(PM2.5)까지 재고 있어요. 지금 농도는 내 위치에서 가까운 측정소부터 차례로 확인할 수 있어요.
인천은 국외에서 들어오는 공기가 가장 먼저 닿는 육지예요. 여기에 국내 최대급 항만과 산업단지, 공항이 모여 있어서 들어오는 몫과 자체 배출이 함께 얹히는 구조예요.
인천은 삼면이 바다에 열려 있어 바람이 하루 안에서 방향을 바꿔요. 낮에는 바다에서 육지로 해풍이 불고, 밤에는 반대로 육지에서 바다로 육풍이 불어요. 육지가 바다보다 빨리 데워지고 빨리 식기 때문이에요.
이 리듬 때문에 낮에는 오염물질이 내륙으로 밀려가고, 밤에는 다시 해안 쪽으로 돌아오는 일이 생겨요. 해안가와 내륙의 값이 시간대에 따라 뒤바뀌는 이유예요.
한편 서해를 건너온 공기가 처음 만나는 곳이기도 해서, 국외 유입이 있는 날에는 백령도·영종도 같은 서쪽 관측 지점부터 값이 오르기 시작해요. 옹진군 백령도에는 국경을 넘어오는 오염물질을 감시하는 국가배경농도 측정소가 있어요.
인천항은 국내 물동량 상위 항만이에요. 선박은 육상 차량보다 황 함량이 높은 연료를 쓰는 경우가 많아 배출 성격이 달라요. 하역 장비와 항만을 드나드는 화물차까지 더하면 항만 주변은 별도로 봐야 하는 지역이에요.
서구 일대에는 산업단지와 발전 시설, 수도권매립지가 모여 있어요. 이 때문에 인천 안에서도 서구·중구 쪽과 남동부의 성격이 달라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는 섬이라 바람이 잘 통해서 육지 쪽 시가지와는 또 다른 값을 보여요. 같은 인천이라도 사는 곳에 따라 가까운 측정소를 봐야 하는 이유예요.
겨울과 봄에 국외 유입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아요. 북서풍이 불면 서해를 건너온 공기가 곧바로 닿아요. 전국에 고농도가 예보된 날 인천이 먼저 오르고 나중에 내려가는 패턴이 자주 보여요.
봄의 황사도 마찬가지로 먼저 도착해요. 다만 바다에 접해 있어 바람이 있는 날에는 내륙 도시보다 빨리 씻겨 나가기도 해요.
여름에는 해풍이 자주 불어 미세먼지가 낮은 편이에요. 대신 해풍이 내륙으로 오염물질을 밀어 넣으면서 인천 동쪽과 경기 서부에서 오존이 올라가는 날이 있어요.
같은 지역 안에서도 측정소마다 값이 꽤 달라요. 도로변인지 주거지인지, 공단이 가까운지에 따라 차이가 생기거든요. 아래는 인천에 있는 측정소를 시·군·구로 묶은 목록이에요.
| 지역 | 개수 | 측정소 |
|---|---|---|
| 서해구 | 6곳 | 경인항, 석남, 연희, 인천 북항, 중봉, 청라 |
| 남동구 | 5곳 | 고잔, 구월동, 남동, 논현, 서창 |
| 연수구 | 5곳 | 동막, 동춘, 송도, 아암, 인천 신항 |
| 옹진군 | 5곳 | 덕적도, 백령도, 연평도, 영흥, 울도 |
| 영종구 | 4곳 | 영종, 운서, 인천 남항, 인천항 |
| 제물포구 | 4곳 | 서해, 송림, 송현, 신흥 |
| 강화군 | 3곳 | 길상, 석모리, 송해 |
| 계양구 | 3곳 | 계산, 임학, 효성 |
| 미추홀구 | 3곳 | 석바위, 숭의, 주안 |
| 부평구 | 3곳 | 부평, 부평역, 삼산 |
| 검단구 | 2곳 | 검단, 원당 |
측정소는 무엇을 보려고 세웠는지에 따라 측정망이 나뉘어요.
수치가 어느 단계인지, 단계마다 무엇을 하면 좋은지는 미세먼지 등급 기준과 행동요령에 정리해 두었어요. 마스크를 골라야 한다면 마스크 고르는 법을, 집 안 공기가 신경 쓰인다면 실내 공기질 관리를 참고하세요.
측정소 점검이나 통신 장애로 값이 비는 날이 있어요. 그럴 때는 옆 측정소로 넘겨보면 돼요. 인천에는 43곳이 있어서 대부분 대체할 곳을 찾을 수 있어요.
유입성 고농도일 때는 그런 편이에요. 서해를 건너온 공기가 인천 앞바다를 먼저 지나기 때문에, 인천 서부에서 오르기 시작해 몇 시간 뒤 서울로 번지는 순서가 자주 나타나요.
영종도는 섬이라 사방이 트여 바람이 잘 통해요. 배출원도 공항 주변에 한정돼 있고요. 시가지는 도로와 산업단지가 가까워 조건이 다릅니다.
네. 선박과 하역 장비의 배출 성격이 도로 교통과 달라요. 인천에는 항만 지역을 따로 재는 측정소가 있어서, 항만 인근에 계시면 그쪽을 보는 게 정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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